엔진오일 얘기, 손님들이 제일 많이 물어봅니다
공장에 오시면 열에 아홉은 이걸 물으세요. "사장님, 엔진오일 정말 얼마마다 갈아야 돼요?" 그만큼 궁금하고, 또 그만큼 여기저기서 말이 다르니까 헷갈리시는 겁니다. 엔진오일은 자동차에서 가장 대표적인 소모품이에요. 쓰면 닳고, 닳으면 제 역할을 못 합니다. 그래서 때가 되면 갈아줘야 하는 게 맞습니다.
저는 '숫자'보다 '상태'를 먼저 봅니다
제가 늘 하는 말이 있어요. 차가 들어오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봐줘야 된다고. 오일도 마찬가지입니다. 무조건 몇 킬로 됐으니 갈아야 한다가 아니라, 지금 이 차의 오일이 어떤 상태인지를 먼저 봐야 정확한 겁니다. 그래서 저희는 차가 들어오면 체크리스트로 하나씩 확인합니다. 엔진오일 양호한지, 냉각수 양호한지, 요것만 체크해도 이 차가 지금 오일을 갈 때가 됐는지 아닌지가 보여요.
이 체크리스트는 제가 현대자동차 같은 데를 벤치마킹해서 제 친구한테 부탁해 직접 만든 겁니다. 왜 만들었냐면, 복잡하지 않게 정리해서 우리 직원들도 머리 안 아프고, 손님도 '내 차가 지금 어떤 상태다'를 한눈에 보시라고요. 오일이 양호하면 굳이 돈 쓰시라고 안 합니다. 갈 때가 됐으면 갈 때가 됐다고 솔직히 말씀드리는 거고요.
오일 하나 갈러 와도 헛걸음 없게, 원스톱
엔진오일만 바꾸실 분들, 타이어 펑크만 때우실 분들은 저희 공장 기능부까지 들어오시면 그 자리에서 끝납니다. 검사받으실 분은 검사만 금방 끝나고, 세차만 하실 분은 세차만 하고 가시면 돼요. 들어왔다가 그대로 돌아 나가면 끝나는 선순환 구조로 동선을 짜놨습니다. 오일 하나 갈자고 이 공장 저 공장 돌아다니실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.
이게 왜 중요하냐면, 차를 이리저리 옮기다 보면 그만큼 시간도 들고 이동 중 사고 위험도 생깁니다. 한자리에서 볼 거 다 보고 처리하는 게 손님한테도 가장 안전하고 편한 방법이에요.
소모품은 미루면 결국 더 큰 돈이 됩니다
엔진오일은 싼 소모품처럼 보여도, 제때 안 갈면 엔진 자체에 무리가 갑니다. 소모품 아끼려다 정작 큰 부위를 손보게 되는 거죠. 그래서 저는 겁주려는 게 아니라, 상태를 정확히 보여드리고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만 하시라고 권합니다.
엔진오일 교환 주기가 궁금하시면 인터넷 숫자만 믿지 마시고, 한 번 들르셔서 지금 내 차 오일이 어떤 상태인지 직접 확인받아 보세요. 양호하면 양호하다고, 갈 때 됐으면 됐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.